김포시 월곶면 갈산리에 소대한 (주)한성기건(대표이사 최경채)의 하강기류에 의한 모듈식 집진기가 지난 1월 신제품인증을 획득한데 이어 21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주최한 ‘2006 제4회 우수제품인증서 수여식’에서 우수제품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 판로지원의 중심부에 있는 조달청 우수제품선정제도는 지난 1996년부터 매년 4회 시행되며 현재까지 1,745개 제품을 선정⋅판로를 지원해 오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 경영난 해소와 공공조달 물품의 품질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학교수, 변리사 등 특허전문가와 연구기관 연구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 5~10명이 참여하여 기술력 중심으로 평가⋅선정되는 조달청 우수제품은 그 신뢰성을 바탕으로 수의계약을 통해 납품처마다 별도계약을 체결하지 않고도 수요기관이 요청만 하면 즉시 납품이 이루어지는 제3자 단가계약방식으로 공급하게 된다. 또, 해당 중소기업은 다른 공공기관 및 민간부분에 판매할 수 있도록 우수제품전시회 개최, 카탈로그 발간, 조달청 인터넷 홈페이지 게재 등의 직간접적인 조달청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조달청 구매제도과 차영길 서기관은 “우수제품제도는 중소벤처기업의 신기술제품을 선정⋅판로를 지원함으로써 기술개발을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특히, 중소기업납품업체의 기술력이 높아지면 공공기관에서 사용하게 되는 조달물자의 품질향상도 자연스럽게 이루어 질수 있다”고 말했다.

2002년 ‘하강기류에 의한 모듈식 집진기’를 첫 개발한 이래 매년 꾸준한 상승기류를 타며 기술력을 인정받아온 (주)한성기건 최경채 대표이사는 “이를 계기로 자금력과 영업력이 뒷받침된 만큼 앞으로는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더욱 힘쓰겠다”며 2007년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한편 조달청은 올해 들어 12월말까지 262개의 우수제품을 선정해 모두 3772억원의 판로 지원으로 경영난에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전환점을 마련해 주었다. 지난 2003년 2288억원, 지난 2004년 2409억원, 지난해 3409억원 등 중소기업 우수제품은 공공기관에만 매년 2-3천 억 원 정도 소화되고 있다.